덕수한의원

상담 & 예약

글보기
제목잦은 한숨, 숨참, 불안증,소화불량, 목이물감 증상이 있어요. 치료방법이 있나요??
등록일2023.01.31 조회211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증세로 여기저기 병원을 계속 다녔습니다. 소화불량으로 치료하러 다닌지 1년 가까이 되었고 
처음 내과에서 준 약이 듣지 않아 바로 서울대병원을 다녔습니다.각종 검사와 약을 2개월 복용하여도 낫지않아(검사시 이상없음)
동네 한의원에서 한약도 3번 복용해보았습니다. 소화는 좀 되는 느낌이 살짝 들뿐 크게 차도 없어 아주 아주 걱정이 많이 됩니다. 걱정이 많아지니 불안증이 굉장히 심해졌어요. 식사하면서 자꾸 한숨을 쉬게되고 평소에 있을때도 한숨이 자꾸 나옵니다. 
식사 도중에 자꾸 숨이 차고, 잘 안넘어가고, 목이물감이 심하며, 명치가 답답해집을 느낍니다. 완전 말그대로 총체적난국입니다. 제 불안이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기력도 하나도 없어요. 운전해도 지치고 회사에서도 지친다는 느낌이 많이 받습니다. 한약을 더 먹어봐야할까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닌지 자꾸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1년 지난 소화불량증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고생하고 여러 병원을 다니시면서 치료를 시도하고 계시네요.
가벼운 증상도 1년 정도 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는데 힘드시겠어요.

내과약이 잘 듣지 않아, 대학병원까지 가셨는데. 검사에는 이상이 없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고 있나봐요.


불안증이 심해지고 한숨, 숨참, 삼킴곤란, 목이물감, 명치답답함 까지 목 가슴 명치에 불편한 증상이 생기셨네요.

지금은 무기력과 만성피로까지 오셨네요.


목 가슴 명치에 이물감 답답함 쓰림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있으며, 위산억제제를 8주이상 먹어도 증상이 잘 없어지지 않거나, 약복용을 중단하면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저는 식도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위산의 역류만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어서죠.

특히 불안 처럼 마음의 문제와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은 식도증후군의 특징입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현상을 파악하고 몸안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변화를 알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다면, 몸안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변화가 잘못된 생활에서 오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반드시 점검해봐야 합니다. 그것이 원인 진단이며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환자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있게 됩니다. 1년 정도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불량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식생활은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간혹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식생활이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서 지켜야 하는 생활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체질생활의학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대한 진단과 처방도 필요합니다.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료진과 낫기를 원하는 간절한 사람이 신뢰하고 소통하며 찾아가는 것이죠.

1년전만 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1년 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가는 방법은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