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한의원

상담 & 예약

글보기
제목몸이 시려요. 배가 차갑고 설사가 납니다.
등록일2023.07.28 조회144
원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불량이 오고 체기가 심해집니다. 30대에 산후 우울증이 오고 나서 이런 증상들이 더 심했어요. 
이제 막 60대가 되었는데요. 요즘 들어서는 자꾸 추워요. 몸이 시립니다. 여름에도 더운 줄 모르겠어요. 선풍기바람도 싫으니 에어컨바람은 더 괴롭습니다.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해서 음식은 소식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양껏 먹어보질 못한 것 같아요.항상 마른 편 이었습니다. 요즘은 몸이 시리고 배가 아주 차고 설사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죽만먹어도 밥을 아무리 적게 먹어도 설사를 하네요. 내과약을 먹으면 더 속이 쓰리고 아프고 기분이 더 우울해지고 기력이 점점 없어집니다. 주변 지인이 한의원 치료하고 소화불량도 좋아지고 기운이 좀 난다고 해서 문의 드려봅니다. 몸 시림, 소화불량, 기력없음,우울증, 설사 이런 다양한 증상도 한의원 치료로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정서적인 변화와 함께 소화불량과 체기가 오신다고 하시네요. 심인성 위장장애라고 할 수 있죠.

30대 산후우울증이 있었다면 뇌와 신경계의 기능이 더 손상되어 증상이 더 심해졌을 것입니다.

지금은 60대이며 문제는 춥고 몸이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거네요. 지금은 기온이 높은 여름인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시네요.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냉감 설사 증상이 계속 되고 있으셔서 너무 힘드시겠어요.

먹는 것도 적은 설사가 나니 소화흡수에도 문제가 많아 체중도 빠지고 힘도 빠지고 마음도 더 약해졌을 것이라는 걱정이 듭니다.


지금 속이 차가워진 병입니다. 위중온기, 대장온기가 부족해져있을 것으로 보이며, 위산분비도 줄고 대장에 유익균도 생존하기 힘든 상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약에서 치료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표리한열입니다. 표는 겉은 리는 속을 말합니다. 지금은 리한증이 생기신 것으로 보입니다. 속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을 처방받아 드셔보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해야 처방도 결정할 수 있기는 하지만 병증이 있고 이에 대한 약도 있으니 용기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