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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복부팽만감.배가 차갑고 설사를 자주 합니다.
등록일2023.08.08 조회179
안녕하세요. 평소 술을 많이 좋아합니다. 주5일 정도는 마시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주2~3병 정도 많이 마셨다면 지금은 많이 줄여서 딱 하루 소주 1병만 마십니다. 술마셨다고 숙취가 없었는데요. 요즘 속이 불편합니다. 식후에 배가 빵빵하게 가스가 차는 것 처럼 풍선처럼 부풉니다. 약간 누르면 아프기도해요. 그리고 배가 엄청 차갑습니다. 그리고 계속 설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술 때문일까요? 원래 속이 안좋은 적은 없는데 근 한 달간 이런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네요. 올해 건강검진했을때 지방간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고 위염 소견이 있었으며 대장 용종 제거를 했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약은 먹으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당뇨는 아직 약을 먹을 정도 아니고 관찰해보자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른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음주는 위와 장 그리고 간을 피로하게 만드는 원인에 해당합니다. 알코올이 가진 높은 에너지는 염증을 쉽게 일으키는데요.

음주로 인한 염증 손상을 치유하고 재생하는 과정이 자주 진행하다보면 기능이 떨어지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배가 차가워지고 불완전 소화흡수와 장내부패로 인해서 복부팽만감 설사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음주로 인해서 간의 탄수화물 지방대사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이겠죠.

이렇게 대사에 이상이 있다보면 고지혈증도 동맥경화도 진행하면서 고혈압까지 그리고 지금은 당뇨전단계 수준의 인슐린 저항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 5일 소주 2~3병에서 술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속이 불편하다는 것은 현재 마시는 술의 양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조금 걱정만 해도 되는 때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해독과 체중감량, 금주를 통해서 건강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지 않는다면 점점 질병명이 따라 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많은 꼬리표를 붙이기 전에 마음의 결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


금주, 소식,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필요하겠네요. 질문을 하는 이유는 간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이라도 바꿀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바로 실천하는 행동력으로 남은 인생 건강하고 팔팔하게.. 응원하겠습니다.